🤯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는 사람의 특징

2022. 4. 30. 15:36혼잣말 대잔치🧸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고, 여러 곳에서 일해본 결과 약간은 커뮤니케이션을 못한다는 인식을 남길만한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그렇다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나 스스로에게 와 이거 정말 답답한 구석이군! 이라고 느낄만한 순간들이 가끔 있었기에 정리해보고 싶었다.

 

이보다 적절한 짤이 있을까

나는 열정적으로 일을 잘하고 싶어하기에,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주위사람들과 자주 해왔다.

그런데 일을 잘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일을 못하는 방법을 모색해서 이를 안 하려고 애쓰는 게 더 효과적인 것 같다.

그래서 이미 회사를 꽤 오랫동안 다니고 있는 선배들과 이야기하면서 같이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이라서 경험담을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다.

 

📌 현재 자기 상황 공유 잘 안 함

출근해서 감감무소식이다.. 분명 같이 일하고 있다는데 퇴근전까지 말 안 걸면 끝까지 말 한 마디도 안 할 기세다..

심지어 재택인데, 난 그 쪽이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결국 나중에 막상 결과물을 보고 나면 아무것도 안 해놓거나 방향에 맞지 않는 결과물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거는 성향 문제가 좀 커서 어쩔 수 없이 공유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 피드백해줘도 잘 안 들음

상사나 동료가 피드백을 해도 잘 안 듣는다. 본인 내키는대로 그냥 한다. 애초에 고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안 좋은 점이 조언을 한 사람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버리고, 조언을 들은 사람은 기분 나빠한다.

그리고 조언을 했던 사람은 싸우기 싫어서 말을 아끼게 되고, 점차 대화가 단절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WOW...

 

우선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피드백의 대상과 본인의 자아를 분리해야한다.

만약 피드백을 들었을 시에 (적어도) 말이라도, 공감을 하지 못했더라도 

그렇다면 ~부분을 수정하는 게 좋을까요? 나중에 고치고 한 번 더 확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느 부분을 좀 더 고치면 좋을까요? 

식으로 말하는 게 좋다.

피드백을 했는데 예를 들어서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요? 그게 중요해요? 라는 식의 답변이 반복적으로 돌아오면 생산적인 대화가 잘 안 된다.

그리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해야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기분 나쁠 요소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말을 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고민해야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기분 나쁜 상황이 발생했을 시에는 상대방을 깎아내릴 의도가 아니었다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후 풀고 가는 게 낫다.

괜히 묵히면 오래 갈 수 있다.

 

📌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함

거의 상대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표현의 일종이다.

만약 이러한 유형의 대화가 시작되면 마치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똑같은 논리의 이야기가 몇 시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더 이야기 하면 합리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없을 뿐더러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은 보류한 채 감정을 잘 추스르고, 추가적인 조사를 하는 등의 재정비 후에 논의를 나눈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 대화 방식이 적절하지 않음

위의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함'과는 약간 다른 뉘앙스다.

지나치게 서론이 길다거나, 미사여구가 많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많으면 듣는 이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횡설수설하면 아예 본론이 상실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간결명확(추상적인 대화나 용어는 금물, 대신 요청사항이 있을 시에는 최대한 상세하게 명세)하게 말하려고 하면 조금 방지가 될 것이다.

 

📌 팀 내 목표와 다르게 일하고 있음

이건 미스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 또한 미스 커뮤니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 즉 필요충분조건 같은 것이다. 본인의 목표는 팀의 목표와 다르기 때문에 자꾸 대화에서 딴 소리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팀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고, 우선순위를 고려해 어떤 일을 처리해야하는지에 대해 상호 검토해보면 좋다.

 

📌 모르는데 안 물어봄

이것은 옛날에 나도 자주 했었던 문제의 행동이다.

괜히 눈치 보면서, 그것도 재택일 때 어느 타이밍에 물어봐야할지를 몰라서 꽤나 애먹었다.

그래서 그나마 선택했던 방식은 어느 정도 찾아본 뒤 그래도 모르면 2~3개 정도 질문을 묶어서 물어보기, 편한 동료한테 먼저 물어보기 등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는 편이다.

여기에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모르는데 아는 척을 하면 진짜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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